Design & CMF 그룹이 매년 발행하고 있는 「NISSHA TREND VISION」.
저는 학술분야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시바타(Shibata)입니다. NISSHA와는 지속가능 제품에 대한 학술 작업을 계기로 2021년부터 리포트 작성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2022년 12월에 개최되었던 리포트 최종 워크숍에 참가했던 것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NISSHA TREND VISION」이란?
NISSHA TREND VISION은 전 세계 디자인, 건축, 예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자체적 관점으로 2~3년 후의 미래를 시각화하는 트렌드 분석 리포트입니다.
Design & CMF 그룹 구성원들은 2014년부터 매년 「NISSHA TREND VISION」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매년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4가지 트렌드 테마를 도출해 각 세계관을 만들어 낸 후 정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분석 내용을 구체화하고 정리하는 회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워크숍을 통해 Design & CMF 그룹은 트렌드를 점진적으로 시각화하고 언어화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분석을 위한 「In-Out」＆「Nature-Technology」 방향성 소개
2022년 12월에 진행된 워크숍은 INFOBAHN DESIGN LAB. 엔도 씨(Hideyuki Endo)가
진행했습니다. 이 워크숍에는 Design & CMF 그룹과 국내외 NISSHA 영업 및 개발 담당자, Nissha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트렌드에 민감한 대학생 등 다양한 부서와 세대를 아울러 약 20명이 참석했습니다.
워크숍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1부에서는 「TREND VISION BRUSH UP SECTION」 트렌드 분석 프로세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작년까지는 폭넓은 분야에서 수집하고 축적한 방대한 트렌드 정보나 아이디어 소스를 KJ 법으로 정리하고 분석해 트렌드 방향을 실시했습니다. 트렌드 분석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이쪽
올해부터는 트렌트 분석을 새로운 방향으로 「In-Out」과 「Nature-Technology」의 2가지 축을 신규로 설정했으며, 또한 최근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 Sustainability는 모든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 축과는 별도로 맵핑하였습니다.
In-Out 축
・In: 개인이나 내면 등의 내부 요소
・Out: 사회나 규범 등의 외부 요소
Nature-Technology 축
・Nature: 자연 요소
· Technology: 기술적 및 기술적 요소
Sustainability
소재, 기술, 시스템, 서비스, 디자인 등 특정 분야를 설정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분야에 대한 정보 수집.
「In-Out」과 「Nature-Technology」의 2축으로 4개의 사분면으로 구분하여 향후 맵핑 데이터를 동일한 포지셔닝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매년 데이터를 쌓아간다면 각 연도별 변화는 물론, 그 추이까지 시각화하여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2023년 트렌드 분석의 주요 포인트입니다.
「TREND VISION BRUSH UP SECTION」에서는 Design & CMF 그룹이 제시한 4개 사분면의 트렌드 가설을 바탕으로 참가자가 키워드를 나열하고, 의견을 교환해 종합적으로 각 사분면의 특징을 찾아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의견 교환을 통해 「Nature」을 나무 등의 「식물」로 해석하기도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자신에게 솔직함」 「진정성」으로 해석하는 등 다양한 관점도 도출되었습니다. 이것은 각 사람마다 통찰력 차이를 확인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등 도움이 되었습니다.
엔도 씨의 도움으로 그룹 멤버들은 점차 토론을 심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4개의 각 사분면에서 주제를 넘나들지 않고 토론을 이어갈 수 있었던 점도 「In-Out」축과 「Nature-Technology」축이라는 절묘한 설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강력한 정신활동을 몇 시간이나 쏟아내고 난 뒤 마치 힘든 운동을 끝난 것처럼, 정신적으로는 지쳤지만 상쾌함이 느끼며 프로그램 전반이 끝났습니다.
정보 및 의견 공유를 통해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 함양
워크숍 후반에는 Design & CMF 그룹이 매일 진행하는 정보 수집 활동인 「트렌드 정보 공유」를 참가자들이 경험했습니다.
「트렌드 정보 공유」란 국내외 Design & CMF 그룹 구성원들이 1명씩 돌아가며 기사를 발표하는 정보 공유 활동으로 발표자는 월간 테마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온라인 회의로 공유하고, 회원들은 그 발표를 듣고 감상이나 추가 정보를 채팅창에 기입합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5명의 참가자를 선정해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자신의 관심을 끌었던 뉴스를 발표했다. 이들이 다룬 뉴스 주제는 해외의 자원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앱과 100% 식물성 소재로 만든 운동화, 스마트폰 게임과 나무 심기 활동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까지 다양했다.
각 발표 후 댓글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읽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러한 의견은 참가자의 전문분야, 관심사, 세대, 출신 국가 및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배경이 반영되는 것 같았다.
참가자들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고, 새로운 이슈와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발표자의 캐릭터를 알 수 있었고, 공유된 정보에 대하여 의견 교류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는 감상도 있었다. 트렌드 연구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도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이니셔티브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로서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이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3차원적 접근 방식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추세의 진화를 포착
이번 워크숍을 통해 「NISSHA TREND VISION」 제작 프로세스 일부를 엿볼 수 있었다.
NISSHA는 최신 트렌드 정보를 끊임없이 수집, 분석하고 그 정보를 심층적으로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의 씨앗을 찾아낸다. 이 활동은 제조 공정에 대한 영감의 원천으로 이에 가치를 두고 회사 내에 전문팀을 꾸려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조에 대한 NISSHA의 진지한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올해는 트렌드 분석을 위해 「In-Out」과 「Nature-Technology」의 두 축을 신설하고 4 사분면의 맵핑을 시작했으므로 매년 데이터가 쌓이면서 트렌드의 추세를 시간순에서 3차원까지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볼 수 있었다.
이 보고서는 작가 시바타 씨가 작성하였습니다.
시바타 유키/Yuki Shibata
편집자 겸 작가.
대학 졸업 후, 편집 제작사에서 서적과 잡지의 기획, 편집, 제작 업무를 담당. 그 후, 도쿄대학 공공정책대학원(GraSPP)에서 홍보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랜서 작가가 되었다. 현재 그녀는 비즈니스 관련 미디어, 교육 저널, 기업 웹사이트, 기업 소유의 미디어에 기사를 전문적으로 작성하고 기업 임원, 엔지니어,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시바타 씨는 도쿄대학 미래 이니셔티브 연구소(IFI)가 편집하고 닛케이 BP가 발간하는 “미래탐구 2050 (Mirai Tankyu 2050)”의 집필자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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