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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이 없는 편안한 공간에 대한 생각 “mutech”(후편 | 인터뷰)

2022/12/23

UI / UX

NISSHA 인쇄기술과 기능적인 기술을 더해 인터페이스에 과다하게 표시되는 정보 표시(불편함)를 조절하여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제품 콘셉트 “mutech”.
이번에는 그 콘셉트를 만들었던 중심 멤버인 쿠와사카(Kuwasaka), 노무라(Nomura), 하라다(Harada) 3인에게 인터뷰를 통해 출시까지의 경위를 들어보았습니다.

Shintaro Kuwasaka: Deputy General Manager | Nissha Industrial and Trading (Shenzhen) Co., Ltd
Mark Nomura : Creative Director | Design & CMF Industrial Materials Business Unit Nissha Co., Ltd.
Moonjoo Harada : Business Strategy Marketing | Industrial Materials Business Unit Nissha Co., Ltd.

““mutech”” 시작하게 된 계기

노무라: 저는 이번 콘셉트 선정부터 브랜딩까지를 담당했습니다.
프로젝트 멤버와 검토한 결과, “mutech”라는 명칭이 되었지만, 「과다하게 표시되는 정보 표시를 없앤다」라는 “mutech”의 콘셉트를 거슬러 올라가면,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아버지 마크 와이저(Mark D.Weiser)가 있습니다. 컴퓨터 과학자였던 그는 1996년의 저작물에서 사람과 기술의 기분 좋은 관계성을 “Calm Technology”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사람과 정보 기술을 조화롭게 한다는 의미에서는 “mutech”도 이 Calm Technology에 해당됩니다. 또, 지금 외국 대기업의 가전기업도 「Calm Tech」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할 정도이니, 시대의 흐름이라고 느껴집니다.
이러한 것들을 제안자인 쿠와사카 씨도 느끼고 있었겠죠?

쿠와사카: 맞습니다. 사람과 정보기술의 조화는 “디자인과 기능 융합”이라는 형태로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기는 5년 전, 한 자동차 기업의 고객으로부터 「모빌리티 실내공간 공간 연출로 사용되는 우드패턴에 심리스한 정보 표시를 융화하고 싶다」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원래 표시가 보이거나 사라지는 NISSHA 광투과 기술은 가전 분야에서 이전부터 사용되고 있었고, 자동차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용으로 제안하기 위해서는 성능이나 형상에 대한 요구가 엄격해 아쉽게도 채용까지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자동차 기업 고객으로부터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입수 받아 본 경험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디자인과 기능을 융합하는 요구는 반드시 나온다」라는 확신으로 회사 내부를 설득해 자동차용 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쿠와사카: 그리고 역시 저는, NISSHA의 디자인 일을 정말 좋아해요.
자동차의 인테리어 부품(디자인성이 높은 부품)은, 차내 공간을 연출하는 요소로 고객이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으므로 가격이나 성능만으로 수주가 결정되는 것도 아니며 수치화하기 어려운 “감성적인” 혹은 고객의 미적 감각에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습니다.
한편, 일부 고객은 실내 인테리어의 디자인 부분을 줄이거나 없애는 등 자동차가 무기질화 되는 방향성까지 느꼈습니다.
그래도 저는 “연출과 관련된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 수단으로써 “디자인과 기능을 융합”시키는 것으로 앞으로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쿠와사카: 그럼 그다음으로는 어떻게 알릴까? 입니다.
NISSHA는 2021년에 「ecosense」라는 친환경의 제품・서비스에 대처하는 브랜드가 결성되었습니다.
ecosense는 환경 배려에 대한 NISSHA의 비전을 고객에게 알기 쉬운 형태로 표현하려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알게 되었을 때, “디자인과 기능 융합”을 통해,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의 비전(제공 가치)도, 고객이 알기 쉬운 형태로 표현되어야 한다! 반드시 알아주실 거야 하는 생각만으로는 안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mutech” 명칭 유래

하라다: “mutech”는 “mute” 와 “Technology”를 결합한 새로운 단어입니다. 저는 네이밍을 담당했는데 전 세계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으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국내외 멤버들에게 추천을 받고 의견을 거듭하여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후보로는 “mutech” 이외에도 음양의 음(Inn), Smart, Harmony, Magic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음(Inn)은, 중국 멤버가 제안해 준 멋진 이름으로, 도시 안에서도 평안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가지는 말로 유력한 네이밍 후보였습니다. 하지만, 알파벳으로 INN이라고 기재하면 영어권에서는 「머무르다」라고 하는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에 일본에서 말하면 Drive-in 간판 이미지로 국가에 따라 의미가 제각각 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고….(웃음)
그래서 검토 단계에서는 해외 지사의 디자이너에게 여러 번 상담하였습니다. 네이티브가 느끼는 “mute”라는 말의 뉘앙스가 마이너스 요소가 없었고, 또 「muted color」에는 「차분한 색」라는 의미도 있어, 공간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로도 이어지므로 결정되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쿠와사카, 하라다, 노무라

“mutech”을 통해 고객에게 알리고 싶은 것

하라다: 우리의 고객은 주로 서플라이어지만 NISSHA가 갖고 있는 기술을 “mutech”이라는 명쾌한 콘셉트로 표현하는 것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기획과 경영자분들도 폭넓게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노무라: 브랜드에는 「자신들이 사회에 대해 약속한 것을 계속 지키는 것」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mutech”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나 주시해 주시는 분들에게 NISSHA는 전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그리고 항상 우리가 보여드리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계속하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라다: 네, 맞습니다. 한편으로 브랜딩은 회사 안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부품을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mutech”라는 “편안함에 대한 가치”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공유해 엔지니어도 제조와 사무를 담당하는 담당자도 모두가 하나의 공통된 목표로 임한다면, 모티베이션은 올라갈 것이고,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기술이 태어나는 싹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와사카: BtoB 재료 메이커에서도 일반 소비자에게 알려진 브랜드가 있죠. 예를 들어 어패럴 산업에서는 직물과 섬유 브랜드로, 그것을 만드는 기업의 직원은 의류 브랜드를 넘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고 느낄 것이며, 일반 소비자도 고품질의 직물 브랜드나 고성능의 섬유 브랜드를 보고 구입을 결정하기도 하죠

“mutech”로 일반 소비자까지 알리는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어떻게 사회 공헌을 하고 있는지 NISSHA 직원이 실감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참고>
마크 와이저 (Mark D.Weiser 1952-1999 미국)
컴퓨터 과학자 Xerox PARK CTO (최고 기술 책임자)
「Calm Technology: 생활에 녹아드는 정보기술 디자인」 앰버 케이스 저 (Amber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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