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NISSHA가 그동안 쌓아 온 디자인 표현과 조형 기술이 통합된 사업 브랜드 「Nissha Surface Works」는 탄생했습니다. 사람과 제품의 첫 접점인 인터페이스에 세련된 외관과 편안한 촉감, 기능성을 더함으로써 사람들의 감성을 울리는 경험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어려운 현대 사회에 있어서, 앞으로의 세상에 있어서도 ‘편안한’ 제품만들기를 탐구하기 위해서, 「Surface Works」를 통해서 NISSHA가 앞으로의 20년, 30년에 요구되는 역할은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미래를 생각하는 「 사변적 디자인(※)」의 발상을 도입하면서, 우선은 내부 브랜딩과 직원들의 행동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컨셉 북의 제작이나 외부 강사를 초빙한 사내 워크샵을 개최해, 2024년 4월 2일에 브랜드의 침투를 목적으로 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현장에는 100명이 넘는 사원이 모였으며, 국내외의 각 거점으로부터도 온라인을 통한 참가가 있었습니다. 본 리포트에서는, 외부인사를 섞은 자유토론의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 사변적 디자인(Speculative Design)이란
「 Speculative 」는 사색한다·추측한다·심사한다 라는 의미로, 「사변적 디자인」이란, 일어날 수 있는 미래나 억측을 제시하여 물음 그 자체를 창조해 가는 디자인의 방법론이다. 미래 예측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논란을 일으키고 더 나은 세상을 사색한다.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과거 교편을 잡았던 앤서니 던과 피오나 라비가 90년대에 제창했다.

우리 제품과 기술은 누구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가
포럼 첫머리는, 워크샵 강사를 맡아 주신 주식회사 SEN대표이사 카카미타로씨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쿄토 예술대학 예술학부 제품 디자인 학과장 카자마 시게유키 씨, Qe to Hare Inc. 대표이사 다나카 히데유키 사내 패널, 산업자재사업부 부장 사사키 준씨, 디바이스사업부 부장 오카모토 코지씨가 함께 하는 자유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카가미: 신규 사업 개발의 첫걸음으로 개인이든 회사든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BtoB 비즈니스에서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자사의 자원을 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고객이 정말로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나 과제의 전모를 고객 자신이 파악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이나 회사가 ‘어떤 미래를 만들고 싶은가’ 하는 비전에서부터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미래 지향적 요구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카가미: 오늘 많이 사용할 ‘디자인’은 과제 해결의 방법입니다만, 대상에 대한 해상도를 높여감으로써 좋은 질문이 생기고, 좋은 질문이 생기는 환경이 생기면 좋은 상품이 생깁니다. 미래는 일어날 확률에 의해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하고 싶은가?’하는 주관적인 소망이 향후 제조 기업에도 필요해집니다.
오카모토: 우리 디바이스 사업부는 기술 부문이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을 생각하는 것보다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사고가 되기 쉽습니다. 사변 디자인의 발상을 도입해, 있고 싶은 미래의 모습으로부터 구체화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카자마 시게유키(교토예술대학 예술학부 제품디자인학과 학과장)

카자마: 이전 직장에서 게이밍 플랫폼 디자인을 총괄한 경험을 감안하면, 게임 디벨로퍼에 해당하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제공 가치와 최종 사용자에 대한 제공 가치는 성질이 다르므로, ‘고객’이라는 말이 나타내는 대상은 누구인가? 누구에게 가치 제안인가? 를 명확히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NISSHA의 제품을 「BtoBtoC」라고 하는 구도에 적용했을 때에, 클라이언트나 최종 유저와의 관계성과 제공하고 있는 가치를 정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 NISSHA가 제공해 온 가치가 무엇인지 되묻다
사사키 : 클라이언트의 제품에 당사명이 인쇄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가치는 제품의 표면에 반드시 나타나며 최종 사용자에게 최종적인 가치로 제공됩니다. 사업 브랜드명 「Surface Works」는, 우리들의 ‘일하는 모습’이 잘 표현된 네이밍이 아닐까 하고생각했습니다.
다나카:컨셉북 제작으로 디렉션을 했는데, ‘사실은 우리가 제공해 온 가치가 여기에 있는 거지’라는 본질을 객관적으로 인식해 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느꼈습니다. 이미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을 자각한 후에, 다음은 어디를 목표로 할지 차세대를 담당하는 멤버와 생각해 나가는 이미지입니다.

Nissha Surface Works 컨셉 북

다나카 히데유키(아티스트/Qe to Hare Inc. 대표이사)
카자마: SONY에서는, 회사가 보유하는 기술이나 경험의 본질을 ‘감동’에서 찾아냈군요. 자사의 제공 가치를 ‘감동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으로 대체함으로써 사내외에 쉽게 전달되는 것처럼, 사람과 제품의 접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NISSHA가 지금까지 제공해온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브랜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부터 최종 유저에 이르기까지, NISSHA가 어떠한 가치를 제공해 왔는지를 재고한 후에, 미래 고객과의 공동 창조 관계를 만들어 내기 위한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후편에서는, NISSHA가 목표로 하고 싶은 미래를 향해서, 카가미타로씨와 함께 실시한 2일간의 워크샵을 되돌아보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